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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회장,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 부인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호킨 아페리베이 레알 소시에다드 회장이 구보 다케후사의 리버풀 이적설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페리베이 회장은 "구보는 어떤 구단과도 협상하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구보는 소시에다드에 계속 머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일본 매체 스포니치의 보도로 인해 불거진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을 일축하는 것이다. 스포니치는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구보가 리버풀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며, "협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고, 구보도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구보는 10살 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훈련을 받았으며,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구보는 일본으로 돌아가 FC도쿄에 입단, J리그에서 데뷔했다.


J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한 구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 2군인 카스티야에 합류하며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1군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비야레알, 마요르카, 헤타페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특히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뛰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여름,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에서 리그 35경기 출전, 9골 4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팬들에게도 인정받아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23-24시즌에는 41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이어갔다.


소시에다드는 구보의 기량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29년으로 늘렸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의 보도와 달리, 일부 영국 현지 매체들은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을 부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일본 메시' 구보 영입에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전하며, "구보가 영국에 도착해 계약이 임박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이 구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서는 이적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와 구보 간의 재계약이 체결된 지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보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결론적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회장은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에 대해 부인하며, 구보가 여전히 소시에다드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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