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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누녜즈,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




영국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이 다윈 누녜즈를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녜즈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체제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리버풀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했었다. 2022년 큰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합류했으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22경기에 불과했다.


특히 누녜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빅 찬스' 전환율이 최악이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 중 18%만을 성공시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유럽 전체에서도 지난 2년간 누녜즈보다 많은 기회를 놓친 선수는 엘링 홀란드뿐이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누녜즈의 실수를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비판했다. 클럽은 누녜즈의 뛰어난 움직임과 박스 안에서의 공간 창출 능력에 기대를 걸었으나, 그의 골 결정력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마이클 오언 역시 "리버풀에는 최상급의 피니셔가 부족하다"며 누녜즈의 결정력을 지적했다.


누녜즈는 계속된 비판 속에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리버풀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그의 멘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 슬롯은 누녜즈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하며 그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누녜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팀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설명했고, 누녜즈는 이에 기뻐했다는 소식이다.


코디 학포 역시 클롭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유로 2024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누녜즈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누녜즈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활약한 후 장기 휴식 중이다. 따라서 8월 18일 입스위치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슬롯 감독의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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