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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 2026 월드컵까지 이끈다




미국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유럽 유명 클럽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지도자로, 역동적이고 조직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단순히 축구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 걸어가는 여정에 감명받았다"고 전하며, "미국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하는 열정과 비전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국 대표팀의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 축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의 연봉은 **600만 달러(약 80억 원)**로, 이는 미국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전 외국인 감독은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임명 과정은 미국축구협회에 의해 투명하게 공개되었다. 임명 비용의 상당 부분은 시타델 창립자 케네스 그리핀의 기부금과 다이아미터 공동 설립자 스콧 굿윈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지원을 통해 충당되었다고 한다.


맷 크로커 미국 대표팀 스포츠 디렉터는 "포체티노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그를 통해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디 파를로우 콘 미국축구협회장 역시 포체티노의 혁신적인 코칭 방식과 선수 육성 능력이 미국 대표팀에 적합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돕고,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던 지도자다. 이후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갔고, 이제 생애 첫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미국에서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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