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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슨과 프리먼의 엇갈린 행보… 다저스로 간 프리먼, 애틀랜타가 놓친 보석




올슨은 23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총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13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89로, 올슨의 명성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성적이다.


반면,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가 2022년 다저스로 이적한 프레디 프리먼은 23일 기준으로 올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292, 16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OPS는 0.898로, 여전히 수준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프리먼의 좋은 성적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다저스 입단 첫 해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매 시즌 159경기 이상 출전하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프리먼은 다저스 이적 첫 해에 타율 0.325, 21홈런 100타점, OPS 0.91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타율 0.331, 29홈런 102타점, OPS 0.976으로 맹활약했다.


애틀랜타가 "전성기가 지났다"며 포기했던 프리먼은 환경이 바뀌어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가 영입한 올슨은 이적 첫 해에 162경기에서 타율 0.283, 34홈런 103타점, OPS 0.802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에도 162경기에서 타율 0.283, 54홈런 139타점, OPS 0.993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 0.220, 13홈런 44타점으로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23일 현재 54승 45패 승률 0.545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애틀랜타는 여전히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슨의 슬럼프는 애틀랜타 코칭스태프에게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올슨은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에 지명되었으며,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54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13홈런에 그치고 있어, 그의 성적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프리먼은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FA가 됐지만 애틀랜타에서 연락도 하지 않았다"며 전 소속팀에 대한 서운함을 표출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보면 애틀랜타는 프리먼을 놓친 것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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