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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6년 WBC 2연패 위해 메이저리거 영입 노린다




일본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목표로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인 주니치신문은 최근 “지난해 열린 WBC에서 출전 자격이 안 됐던 두 명의 메이저리거가 올 시즌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을 언급했다.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1459경기에서 타율 0.288, 204홈런, 747타점, 943득점, 204도루, OPS 0.844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2018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고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최근 반등하여 올 시즌에는 타율 0.331, 11홈런, 41타점, 42득점, 20도루, OPS 0.944를 기록 중이다.


반면, 콴은 메이저리그 3년차 외야수로, 통산 369경기에서 타율 0.297, 20홈런, 133타점, 236득점, 44도루, OPS 0.77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63, 9홈런, 27타점, 54득점, 4도루, OPS 0.949로 활약하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주니치신문에 따르면, 옐리치와 콴은 각각 외할아버지와 외조부모가 일본인인 일본계 3세 선수다. 2023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 출전 의사를 밝히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당시에는 출전 자격이 충족되지 않았다. 대신 일본 대표팀은 일본인 어머니를 둔 라스 눗바를 소집하여 맹활약을 펼쳤다.


WBC는 다른 국제대회보다 국가대표 규정이 느슨하여 부모 중 한 명이 해당국 국적을 갖고 있거나, 해당국에서 태어났을 경우 선수 본인은 국적이 없어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 2023년 대회에서는 일본이 눗바, 한국이 토미 에드먼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하지만 일본은 원칙적으로 22세 이상이 되면 이중국적이 인정되지 않아 다른 나라보다 기준이 엄격하다.


주니치신문은 “두 선수의 뛰어난 타격감으로 인해 2026년 대회에서는 출전 자격을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다음 WBC에서 외국인 선수 대표 요건이 완화되면 좋겠다”, “콴과 옐리치가 사무라이 재팬에 합류하면 정말 강력한 타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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