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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노르웨이 미드필더 베르게 영입 확정…5년 계약 체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풀럼이 번리로부터 시겔리오 베르게를 영입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르게의 이적이 확정되었음을 나타내는 로마노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도 함께 언급되었다.


이적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로마노는 22일 업데이트를 통해 "베르게의 풀럼 이적이 완료되었다. 몇 분 전 그는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르게와 오랜 기간 협력해 온 에이전트가 풀럼과 3주간의 긴 협상 끝에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베르게는 노르웨이 출신의 미드필더로, 197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선수다. 그는 단순한 피지컬 플레이어가 아닌, 부드러운 발 기술과 볼 키핑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볼 운반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한 번의 패스로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베르게는 자국 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벨기에의 KRC 헹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헹크에서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베르게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선택했고, 2019-20시즌 후반기부터 셰필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아 팀의 돌풍에 기여했다.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1부와 2부 리그를 오가며 커리어를 이어가던 베르게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번리로 이적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으로 활약했다. 번리에서도 그의 경쟁력은 여전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강등 이후에도 베르게는 상위 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그의 영입을 고려했으며, 4년 전 베르게 영입을 시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다시 한 번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베르게의 최종 선택은 풀럼이었다.


풀럼은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 영입을 목표로 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베르게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 결국 3주간의 협상 끝에 풀럼은 베르게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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